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인도의 예측 불가능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토어는 2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배정하여 인도의 방갈로르, 델리, 뭄바이에 각각 사무실을 새로 차렸다.
코인스토어는 현물거래 및 선물거래를 위한 웹 및 앱 플랫폼을 인도에서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인도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암호화폐 투자의 길을 열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50개 이상의 가상화폐를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위한 고객 확인 제도를 의무화한다.
코인스토어 마케팅 담당 찰스 탄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의 긍정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엄격한 KYC 프로세스 및 거래소 보안 요건, 그리고 특정 가상화폐에 대한 점진적인 규제는 자연스럽게 인도 사용자를 보호하고 특정 가상화폐의 합법성을 명확히 할 것이다.”
현재 코인스토어는 인도에서 6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등록했으며, 가까운 장래에 이 지역에서 최대 10배~20배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코인스토어의 공동창업자인 제니퍼 루는 암호화폐 채택 및 거래 경험을 단순화하려는 자사의 목표를 언급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인도에서 앱을 출시하게 되어 정말 흥분된다. 현재 인도에서 활동하는 우리 사용자들이 20%가 넘는 상황에서, 인도 유저들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해 현지 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편, 탄은 자사 거래소 자료를 근거로, “싱가포르의 평균 이용자는 장기 이익을 위해 매수하고 보유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인도 코인스토어 이용자들은 진취적인 거래자임을 보여주며, 암호화폐 거래를 이윤을 산출하는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스토어 측은 인도 내 자사 거래소 설립 계획을 자축하며, 고객 지원, 마케팅, 운영 부문을 위한 100개의 즉각적인 현지 오픈 소식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루에 따르면, 인도 확장에 배정된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은 주로 인도 시장을 위한 마케팅, 인재 채용 그리고 암호화폐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