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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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저평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이 저평가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25일 개인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은 우수한 기능을 갖춘 것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는 검열로부터의 저항할 수 있고, 국가 간 결제나 자선단체 기부금 전달 측면에서도 편리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이 너무 편리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종종 이러한 시스템의 우수함을 과소평가하기도 한다”면서 “대표적으로 암호화폐가 편리하게 사용되는 분야는 해외 송금과 자선 기부”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송금망 SWITF를 이용한 해외송금은 수취인이 돈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수수료도 많이 부과된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기존 체제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가상화폐를 보낼 수 있다. 은행 계좌 없이 핸드폰만 있으면 암호화폐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부테린 설립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정부를 후원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토네이토캐시(Tornado Cash)’ 플랫폼을 사용한 것.

‘토네이토캐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믹서(Mixer)로 가상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암호화폐를 통해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모금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가상화폐 지원금을 무인 항공기(드론),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의 품목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theChildren)과 적십자(Red Cross)도 비트코인을 통한 후원금을 받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가상화폐 기반 기부 플랫폼인 엔기븐(Engiven)의 제임스 로렌스 창업자는 “가상화폐를 통한 후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생한 사회적 고립으로 오프라인 기부율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생겨난 또 다른 형태의 기부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결제 채택은 전 세계적으로도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데이터 플랫폼 PYMNTS가 지난 7월 발표한 ‘암호화폐 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연소득 10억달러(약 1조3350억원) 이상의 조사 기업 중 85%가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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