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견을 모델로 한 대표적 개 테마 밈코인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 코인(SHIB)이 앞다퉈 랠리를 펼치며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경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시바이누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44% 폭락 한데 반해 도지코인은 24시간 동안 28.62% 폭등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밈코인으로 떠오른 도지코인과 ‘DOGE 킬러’로 나서며 지난해 출범한 시바이누 코인이 시총 순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8일 급등했던 시바이누 코인은 오늘 15%가까이 폭락한데 반해, 밈코인 원조이자 개-테마 코인의 원조인 도지코인은 30%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전 일에는 시바이누 코인이 폭등하고 도지코인은 폭락했지만, 오늘은 도지코인이 폭등하고 시바이누 코인이 폭락하는 모습이다.
전 일 시바이누 코인이 폭등했던 데에는, SHIB 추종자들이 미국의 대표적 개인 투자자 트레이딩 어플인 ‘로빈후드’에 시바이누 코인도 상장할 것을 청원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세계적 청원사이트인 ‘change.org’에 이 같은 청원을 진행중이며, 서명한 사람은 32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일 시바이누 코인은 한 때 100%까지 폭등하는 등 폭발적인 랠리를 펼쳤다. 밈코인의 원조인 도지코인의 시총을 추월할 정도로 급등해, 시바이누 코인은 전일 한때 시총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은 18% 이상까지 폭락한 모습을 보였는데, 전일 폭등에 따른 조정으로 해석된다.
한편, 전일 급락했던 도지코인은 오늘 폭등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시바이누 코인이 조정을 맞아 급락하자 대체 코인인 도지코인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지코인은 현재 24시간 동안 26.01% 폭등해 $0.3025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도 다시 역전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도지코인의 시총은 395억 달러로 9위, 시바이누 코인은 341억 달러로 10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