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돈 국민의힘 인천 동·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이 최근 개발사업 자본금을 가상자산 발행으로 충당하고, 이익금은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공약을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심 위원장은 얼마 전 ‘NEW 인천 100조 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자산인 ‘인천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었고 NEW 인천 100조 플랜은 그가 내세운 공약으로, 인천항 등에 100조원 규모의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인천 발전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인천 코인’에 대해 공공성, 안정성이 갖춰져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소규모 투자금을 가지고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천도시공사 추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투자를 모집하는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심 위원장은 ‘인천 블록체인센터’ 설립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한편 심재돈 위원장은 지난 17일 유정복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유정복 예비후보와 심재돈 전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이 이룬 정권교체를 인천에서도 달성해야 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유정복 예비후보의 승리를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심 전 예비후보는 “유 예비후보의 축적된 행정·정치 경륜에 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달라질 인천을 이끌 유정복 예비후보에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그가 추진하고있는 ‘인천-코인’은 공공이 보장하는 안정적 개발사업에 시민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실 그동안은 개발사업의 수익이 특정 사업자나 금융기관으로 흘러들어가는 구조였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넘어서 시민들도 이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단지 코인 발행으로만 만족하지 않고 블록체인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인천을 세계적인 디지털 금융 도시로 만들겠다”며 “인천을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