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춘계 학술대회에서 “서울ㆍ경기도부터 블록체인 정부를 시도해보자”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대한민국(정부)에 도입하면 (공직)문화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정부의 표본으로 에스토니아 사례를 들며 “인구 130만명인 에스토니아에서 블록체인 정부가 증명됐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서울·경기도에서 블록체인 정부를 시도한 뒤 검증을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경기에서 속도, 동작에 문제가 없으면 5000만명 전역으로 확산시킬 경우 굉장히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이복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첫 외부 공개일정으로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상화폐 시장 공정성 회복 및 투자자 보호’를 주제로 열리는 제2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금감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빅테크, 가상화폐 등은 이미 일상의 일부가 됐다”, “가상화폐 관리감독 이슈가 있는 만큼, 꼭 필요한 부분은 인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겠다” 등의 발언을 하며,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밝혀왔다.
한편,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오는 23일(현지시간) 홍콩 증권거래소에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스 ETF(Samsung Blockchain Technologies ETF)’를 상장한다. 해당 ETF는 블록체인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을 테마로 한 ETF가 상장되는 것은 사상 최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해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며, 삼성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