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사 니켈 디지털자산운용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문 투자자 대부분이 현재 암호화폐를 매수하면 5년 안에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해 핀볼드는 “전문 투자자 92%는 현재 BTC 및 ETH 가격대가 매수하기 좋아 보이며, 향후 전망도 긍정적으로 믿는다고 답했다”면서, “응답자 중 72%는 암호화폐 투자로 긍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4%는 ‘매우 긍정적’인 수준의 수익을 냈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실을 기록한 응답자는 6%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7개국에서 총 2조20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전문 투자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중국계 대형 암호화폐 채굴풀 F2Pool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 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0.06 달러/kWh 전기료를 기준으로 앤트마이너 S17 시리즈, 혼빌 H8Pro, 허밍버드 H9Pro 등 대다수 채굴기 모델의 채굴원가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굴 원가는 ‘채굴기 가동 중단 가격’으로도 불리는데, 이 가격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BTC가 거래되는 경우 해당 모델을 통한 채굴 행위는 채굴자의 손해를 뜻한다.
다만 현재 왓츠마이너M30S(1만5,981.60 달러), 히포H2(1만5,888.14 달러), 앤트마이너 T19(1만5,771.31 달러) 등 모델의 채굴원가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美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직접 규제토록 하는 디지털상품소비자보호법(DCCPA)은 현행 증권법을 훼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법안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붕괴를 겪고 있는 일부 사람들(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 등)에 의해 추진됐으며, 지나치게 가벼운 접근 방식 역시 문제였다”면서 “의회가 해당 법안을 살펴볼 때, 100조 달러 규모의 자본시장을 훼손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오랜 시간 쌓아온 자본시장 시스템을 훼손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