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14, 2024
HomeToday"대형 코인거래소 FTX,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

“대형 코인거래소 FTX, 유동성 부족으로 파산 위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유동성 부족 문제로 파산 위기에 놓였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인수가 무산된 경쟁 거래소 FTX가 지난 8일 유동성 위기에 처한 FTX를 인수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자들에게 추가 현금 투자가 없다면 회사는 파산 신청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FTX는 최대 80억 달러(11조 원)가 부족한 상황으로, 상황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장 40억 달러(5조5000억 원)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뱅크먼-프리드는 부채나 지분 매각 또는 두 개를 조합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투자자들과 통화에서 “완전히 망했어”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투자자들이 있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할 것”이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블룸버그는 “이는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구원투수로 나서려다 9일 발을 빼기 전에 이뤄진 투자자와 이뤄졌던 회의”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낸스의 인수 계획이 철회된 후 뱅크먼-프리드는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그의 목표는 고객들을 보호하고 직원과 투자자에게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알렸다.

샘 뱅크먼-프리드먼은 포춘지가 ‘차세대 워런 버핏’이 될 수도 있다며 커버로 조명했던 억만장자다. 그가 이끌던 FTX는 기업가치 320억 달러(44조 원)으로 평가되던 회사였다.

이에 FTX의 파산 위기는 폭락과 폭등을 오가는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충격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FTX의 파산 위기가 알려지자 비트코인이 10% 이상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 전반적인 시장의 신뢰도가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JP모건 전략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마진콜(가격 변화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이 폭포처럼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300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