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과거 ETH 현물 ETF 승인에 낙관적이었던 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월에 ETH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을 수정하며,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외환 및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전에 SEC가 5월 23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는 ETH ETH 승인 절차가 (1월에 SEC가 승인한) BTC ETF 승인과 유사한 궤적을 따를 것이며, BTC ETF 승인에 앞서 그랬던 것처럼 SEC와 ETH ETF 신청사 간에 건설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러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적어도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는 5월 23일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화요일 초, SEC는 프랭클린 템플턴과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이더리움 ETF 신청서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면서, 프랭클린 템플턴의 ETF는 6월 11일로, 그레이스케일의 ETF는 6월 23일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 SEC는 지난달에도 반에크과 블랙록을 포함한 다른 현물 이더리움 ETF의 신청서에 대한 결정도 연기했다.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에서 입장을 바꾼 곳은 스탠다드차타드만이 아니다. 지난달 블룸버그의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 역시 5월 ETH ETF 승인 확률이 1월의 70%였던 수준에서 25%로 비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달 갤럭시 디지털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도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장기적으로 스탠다드차타드는 JP모건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말 목표 가격도 비트코인은 15만 달러, 이더리움은 8,000달러로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켄드릭 책임자는 “부정적인 동인이 점진적으로 제거되면 비트코인의 강세 구조적 동인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BTC 가격이 상승하면 이더리움 가격도 상승할 것이며, 5월에 미국에서 ETH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더라도 암호화폐 ETF에 대한 글로벌 환경이 계속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승인도 결국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