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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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대 은행 스베르, 자사 스테이블코인 및 플랫폼 출시 1년째 승인 지연 중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Sber)의 플랫폼 등록 일정 지연이 계속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스베르 은행이 디지털 자산 발행 플랫폼에 대한 규제 인가를 받기 위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허먼 그레프 스베르 최고경영자(CEO)는 2021년 말까지 러시아은행에 디지털 자산 발행 플랫폼이 등록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그레프는 “중앙은행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플랫폼이 올해 말까지 등록될 것이라고 정말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번 발언은 스베르가 2021년 1월 러시아은행에 자사의 스베르코인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해 달라는 신청서를 낸 지 약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당시 스베르의 거래 담당 책임자 세르게이 포포브는 등록 절차가 보통 45일 이상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고, 이에 따라 은행 측은 2021년 봄까지 해당 플랫폼과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스베르는 가을이 되도록 해당 계획을 추진할 수 없었지만, 지난 9월에 다시 디지털 자산 발행 플랫폼을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BTC)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고 일부 주요 은행들의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 제공까지 금지시켰기 때문에, 스베르의 플랫폼 등록 지연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스베르는 그러한 서비스가 “투자자들의 이익을 충족시키고 큰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엘비라 나불리나 러시아은행 총재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와 같은 도구들이, 정부가 탈중앙화 암호화폐를 대체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옵션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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