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블록체인 프로젝트 프로토콘이 블록체인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동력을 확보했다.
프로토콘은 크립토 전문 헤지펀드 블록워터 매니지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프로토콘은 메인넷 사용료인 수수료(fee) 납부 방식에 디파이 금융 기법을 활용한 ‘피파이(FeeFi)’를 도입해 토큰 그 자체로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정적인 디앱(dApp)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해준다.
메인넷이란 블록체인 산업을 가능케 하는 핵심 원천기술이다.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을 포함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상위 30위 중 14개가 메인넷 프로젝트일 정도로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또 프로토콘은 저렴하고 일정한 수수료로 안정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블록체인 기반 문서 통합 관리 서비스 ‘블록사인’, 마인크래프트 기반 게임 ‘블록시티’, 분산신원인증(DID) 서비스 ‘프로토콘 DID’도 개발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DID,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업체들과의 지속적 업무협약을 통해 프로토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이삭 블록워터 이사는 “프로토콘은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직접 개발한 프로젝트로, 글로벌 메인넷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블록체인 산업의 고질적 수수료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한 피파이 등이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에 블록체인 관련 업체들은 많지만 자체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두드리는 업체가 드문 만큼 토종 메인넷의 성공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전명산 프로토콘 리더는 “이번 투자 유치는 우리가 수년동안 갈고 닦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블록체인 전문 투자자로부터 검증받았다는 측면에서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며 “프로토콘을 글로벌 프로젝트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블록워터 매니지먼트’는 가상자산, 블록체인 기업 등 유관 산업에 투자하고 자문하는 크립토 전문 헤지펀드로 2018년 출범했다. 이오스, 팬텀, 바이프로스트 등 약 30여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투자를 리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