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를 돌파하고, 2개 국가가 비트코인을 합법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2년 비트코인에 대한 몇 가지 예측을 내놨다.
예측을 살펴보면 우선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한 별 다른 부연 설명은 없었지만, 이미 많은 전문가들이 이 같은 예측을 내놓은 것에 동의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경제매체 CNBC와 포브스, 야후파이낸스 등이 일제히 내년 비트코인 가격의 10만달러 돌파를 예측한 바 있다.
또 부켈레 대통령은 2개 이상의 국가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도입한 국가가 됐고, 이후 많은 지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탄자니아·파라과이·아르헨티나 등에서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검토하거나 관련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도 ‘2022년 암호화폐 산업 예측’을 통해 내년 암호화폐 주요 키워드로 ‘제2의 엘살바도르’로 꼽은 바 있다.
아울러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은 올해 미국 선거에서 주요 선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인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논의는 첨예하게 입장이 나뉘어 논의 중이다.
비트코인 시티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비트코인 시티에 대해 발표된 계획은 0%의 소득, 자본 이득, 재산, 급여와 지방세, CO2 배출량 0% 등이다.
이외에 부켈레 대통령은 블록스트림의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발행될 비트코인 채권(Volcano bond)이 초과 청약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끝으로 그는 오는 4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서 ‘거대한 서프라이즈(Huge surprise)’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서 부켈레는 영상을 통해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법정화폐를 만드는 법안을 의회에 보낸다고 발표했다.
부켈레는 올해 개최되는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도 직접 참여해 깜짝 발표를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