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기업이자 페이팔의 암호화폐 공동작업자인 팍소스가 국가신탁은행 설립 사전 승인을 받은 직후 대규모 모금라운드를 마쳤다고 암호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지난 목요일에 페이팔은 팍소스의 평가액이 24억 달러에 이르는 3억 달러의 새로운 시리즈 D 펀딩 라운딩을 발표했다.
새로운 펀딩 라운드에는 페이팔 벤처스, 선언 파트너스, 미트릴 캐피탈, 상원 투자 그룹, 리버티 시티 벤처스, 웨스트캡 등 이전 팍소스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모았다.
새롭게 조성된 자금은 팍소스가 기업급 인프라 개발에 계속 투자하고 규제, 보안, 규정 준수에 대한 의지를 더욱 높이고 운영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팍소스는 지난주 미국 통화통제국(CFC)의 사전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조만간 팍소스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Paxos National Trust Bank)도 설립할 계획이다.
팍소스 측은 또한 증권거래위원회에 청산기관 등록을 신청했으며 싱가포르에서 주요 결제 기관 면허를 추진하고 있다.
팍소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찰스 카스카릴라는 “회사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회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에 설립된 팍소스는 사용자가 디지털 자산을 토큰화, 보관, 거래 및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산업 업체로 부상했다. 팍소스는 미국 달러화 가치의 팍소스 스탠더드나 금으로 된 팍소스 골드 같은 안정적인 동전을 발행했다.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인 팍소스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암호화폐 중개 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곳이다.
팍소스는 최근 미국 통화감독청으로부터 은행 설립 조건부 인가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미국 전역에 걸쳐서 운영하는 새로운 신탁은행 설립 계획을 진행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올해 내에 기존의 뉴욕주 신탁은행 외에도 미국을 위한 신탁은행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조건부 라이선스를 부여하기 때문에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 1년 6개월동안 보고를 해야 한다. 이 조건부 라이선스 기간이 끝날 때 통화감독청이 팍소스의 운영을 평가하면서 정식적으로 라이선스를 발급할지 그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해 비트코인(BTC), 이더(ETH), 비트코인캐시(BCH), 리테코인(LTC) 등 암호화폐를 사고팔고 보유할 수 있도록 팍소스와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 팍소스는 지난주 페이팔 소유 결제회사인 벤모(Venmo)가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하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