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트러스트노드는 “미 암호화폐 투자사 NYDIG가 자체 운용 펀드를 통해 7.2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트러스트노드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NYDIG의 기관 전용 비트코인 펀드가 7.2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NYDIG의 해당 펀드에는 총 59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투자자 당 평균 1,2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펀드에 할당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규모는 NYDIG의 해당 펀드 투자자들이 큰 손 개인 투자자 혹은 기업 및 기관 투자자임을 암시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블록웍스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Shopify)가 지난 2개월 동안 30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COIN)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쇼피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지난 8월 초 부터 매주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했는데, 해당 기간 쇼피파이는 코인베이스 주식 총 4만315주를 294만9,833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가격은 73.17 달러이며, 앞서 지난 1월 쇼피파이의 토비아스 뤼트케 CEO가 코인베이스 이사회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금융안정위원회(FSOC)가 보고서를 발표해,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잠재적 사기 및 조작에 대응하기 위한 현물시장 규제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상원과 하원의 입법은 CFTC에 규제기관의 역할을, SEC에 증권이 무엇인지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포괄적인 연방 차원의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 금융 규제 기관이 관련 권한을 가져야 하는것은 물론, 의회 역시 결점을 커버하기 위해 작업에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적절한 규제 없는 혁신은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규제의 허점을 분석한 결과,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