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이 알트코인으로 빠져나간 자본이 돌아오면서 반등장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는 23일 11월 4주차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과 분석에 대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주차에 비트코인은 약세장을 지속하면서 알트코인이 장의 중심이 됐다.
반에크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소식 등 호재가 될 만한 소식들이 있었으나, 비트코인 조정으로 약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비트코인은 탭루트 활성화 이후에 발생한 단기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상단저항을 돌파하지 못한 채 크게 출렁이는 차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에서 빠져나간 자본들은 알트코인에 집중됐다. 특히 NFT 계열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전반적으로 평균 15%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NFT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게임파이(게임을 하면서 코인을 버는 금융체계)의 전 세계적 유행도 눈에 띄었다.
이는 코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투자처가 되면서 P2E(Play to earn의 약자로 놀면서 돈을 번다는 뜻)를 내세운 코인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연구소는 “이제는 NFT 마켓플레이스 운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재단만의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해 게임적인 요소를 가미한 코인을 에어드롭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경쟁 체계가 투자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소는 탭루트 업데이트가 비트코인의 향후 발전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트코인을 활용한 비즈니스가 본격화 될 경우 NFT 코인 등 보다는 비트코인이 다시 장의 중심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측했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지배력이 43%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채 횡보중인데, 조금씩 지지선을 올리면서 박스권을 돌파하여 45%의 저항선을 공략하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NFT 게임 코인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오랜 상승세를 보인 만큼, 가격 정상화를 위한 거품이 빠질 때 비트코인 지배력이 회복되면서 가격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