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 거래 흐름이 암호화폐 겨울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를 인용해 10월 한 달간 NFT 거래량이 9월 대비 급격히 하락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10월 NFT 거래 건수는 614만 건으로, 지난 9월(850만 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30% 감소한 6억62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연 최저치를 찍었다.
가장 두드러지게 감소한 거래 실적은 솔라나였다. 지난달 솔라나 NFT 전체 거래량은 1억3400만 달러로, 9월 대비 50% 감소한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솔라나가 yoots NFT 컬렉션 발행을 시작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던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이다.
하지만 지난달 솔라나에 대한 관심은 급증했다. 매직 에덴(Magic Eden)을 포함한 여러 마켓플레이스에서 투자자에게 크리에어터 로열티를 청구하는 관행을 없애면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끈 것.
또 앱토스(Aptos)와 같이 솔라나 킬러를 자처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NFT 시장에서 급부상하면서 솔라나 시장에 변동성을 더했다.
이더리움의 NFT 전체 거래 금액도 줄었다. 10월 이더리움의 NFT 거래 금액은 5억1800만 달러로, 지난 9월 6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을 때 보다 약간 줄었다.
하지만 9월에 출시된 새로운 패러다임 지원 시장인 블러(Blur)의 거래 데이터 추적을 시작하지 않았으므로 데이터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졌다.
게다가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10월 이더리움 NFT 거래는 한 달 사이에 12% 하락한 3억13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다만 NFT 고유 거래자 수는 전월 보다 급증했다. 10월 NFT 고유 거래자 수는 111만명으로, 전월 기록인 95만명에서 18% 증가했다.
댑레이더는 “고유 거래자 수 증가는 NFT 시장에 신규 진입과 상당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