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의 내년 화두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삼정KPMG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게임 산업 10대 트렌드’ 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와 NFT의 2022년 게임업계에서 비즈니스적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 게임업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합돼 상호작용하는 공간을 뜻한다.
메타버스의 성장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사회 구성원의 기술적 수용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MZ세대가 등장했고, 기술의 발전되고 있는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졌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유한 값을 부여하는 일정의 증명서다.
이는 위·변조, 도난 우려가 없는 특성을 갖고 있어 게임 아바타나 아이템 거래 활용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 트렌드가 되면서 게임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과열된 NFT·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국내에서는 NFT가 적용된 게임 서비스가 법규상 불가한 상황이라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
따라서 NFT와 같은 새로운 변화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되 게임이 주는 본질적인 즐거움이 중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삼정KPMG은 “신기술과 차별화 전략으로 게임업계의 판도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며 “게임업계의 역동성이 지금과 또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메타버스와 NFT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함과 동시에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첫 발을 떼고 있다”며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은 ESG의 다각적 요소를 포괄적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