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IT컨설팅 업체인 IBM의 디지털 헬스패스에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백신 여권을 출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시내 블록체인으로 구동되는 ‘엑셀시오르(Excelsior) 패스’ 예방접종 여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욱 더 높이 (미국 New York주의 표어))
해당 여권은 스마트폰 스캔이나 인쇄용 QR코드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나 음성 테스트 결과를 검증하는, 자유롭고 자발적 플랫폼을 통해 발급 된다. 엑셀시오르 패스는 뉴욕 전역의 사업체와 공공장소를 다시 되살리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예방접종 여권은 IBM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헬스패스’에 구축돼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사용자의 신원 및 예방접종 이력, 테스트 결과 등을 안전하게 검증하고 공유할 수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공공 보건과 경제 모두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함께하는 재개를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매일 더 많은 뉴요커들이 백신을 접종하고 주요 공중보건 지표들이 꾸준히 몇 달 만에 최저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미국 최초의 ‘엑셀시오르 패스’는 우리의 사려 깊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일상화를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해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IBM 공공 및 연방 시장의 총 책임자 스티브 라 플렌쉬는 “IBM은 주민과 지역사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해 뉴욕 주 지원을 위한 노력을 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뉴욕의 일상 재개 계획을 지원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지난 3월 2일 처음으로 블록체인에 의한 예방접종 여권에 대한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지난 주 브루클린 네츠 NBA 경기에서 이 시스템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