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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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최고경영자 “머스크 관심, 암호화폐에 좋은 시그널”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장이자 바이낸스US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룩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의 리더다.

그는 블룸버그 퀵테이크 인터뷰에서 “테슬라 CEO가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든 하락시키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업계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머스크가 암호화폐에 관심을 표하는 것 자체가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입증한다는 의견이다.

브룩스 CEO는 “머스크가 트윗을 한 후 암호화폐를 거래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하지만 이 경우가 아니라면 그가 무엇을 말하든 자유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머스크가 가상자산 시장까지 흔들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을 조작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염두한 발언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올해 초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공개 선언하고 테슬라 차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 허용하면서 비트코인의 급등을 이끌었다.

또 그는 테슬라의 15억 달러 비트코인 투자 등으로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 달 돌연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는 이유로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돌연 취소하며 비트코인 급락장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어 스크는 테슬라가 2월 초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로 인수한 비트코인을 투매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줬다.

또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변심을 보인 이후 다른 암호화폐인 도지코인(Dogecoin, DOGE)을 띄우는 트윗을 잇달아 날리며 시장을 계속 흔들어댔다.

전날 머스크는 SNS에 ‘깨진 하트’ 이모티콘을 사용한 비트코인 관련 글을 게재했다. 이에 반등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암호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는 트위터에서 5일 “만약 미치광이 부자의 트윗에 휘둘리게 되면 당신은 결코 부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머스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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