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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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또 논란…테슬라 비트코인 전량 처분 시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누리꾼의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 테스크에 따르면 서부시간 기준 오후 2시 20분(한국시간 17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89% 내린 4만4105.8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1.47% 하락한 3361.85달러로 내려왔다. 도지코인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10.48% 내린 0.45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의 이러한 답변은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최근 입장과는 180도 달라진 뉘앙스다.

미 경제전문 채널 CNBC는 “비트코인 전량 매각 가능성언은 머스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기보다는 보유할 계획이며, 채굴이 보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되는 즉시 거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왔다”고 지적했다.

다만 머스크의 댓글만으로 비트코인 처분을 암시했다고 보기에는 불확실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트윗이 비트코인을 처분을 고려 중이거나 매각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도 “머스크가 비트코인 처분에 동의했는지, 머스크가 (최근 발언으로)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정에 동의했는지를 명시하지 않은 채 ‘인디드’라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개로 세계적인 대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댓글 등을 통해 시장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많다.

머스크는 지난 12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자동차 결제시 비트코인 사용 중단을 선언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달에도 테슬라의 비트코인 처분으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7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개해 투자 열풍에 힘을 더했으나,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투자분 중 2억7200만달러를 매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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