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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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심해지는 NFT 사기…7월에만 4000건 이상


지난 7월 NFT(대체불가토큰) 시장 내 도난사건이 4000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엘립틱(Elliptic)은 2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체불가토큰과 금융 범죄(NFTs and Financial Crime)’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2021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NFT 도난 사례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이후 NFT 관련 사기 피해규모는 1억 달러(한화 약 1336억 원)를 넘어섰다.

해커들은 평균적으로 사기당 30만 달러(약 4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NFT 관련 사기 범죄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단식 증가 형태를 나타낸 후 급감했다.

월별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 5월로 총 2390만 달러(한화 약 319억 원) 상당의 NFT가 사기 범죄로 유실됐다.

엘립틱의 자료에서 가장 많은 NFT 도난 건수가 기록된 시기는 올해 7월로 46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NFT 도난 사건 수는 늘어났지만 피해 금액 규모는 줄었다. 이는 개별 상품의 가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금액적 가치가 높은 대체불가토큰 도난 사건은 지난해 11월 발생했다. 지난 2021년 11월 시장에서는 49만 달러(한화 약 6억5508만 원) 상당의 ‘크립토펑크(CryptoPunk)’ NFT 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1인 기준 최다 손실 규모 사례는 지난해 12월 한 명의 피해자가 210만 달러(한화 약 29억 원) 상당의 NFT 16개를 도난당한 사건이었다.

엘립틱은 “2022년 6월과 7월에 가치 있는 NFT의 도난은 줄었고 낮은 가치의 상품 도난 사례가 증가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금액 가치가 높은 NFT의 소유자가 약세 시장에서 자산을 보유하고 사기에 취약한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부분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사기가 공개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만큼 실제 피해는 더 많을 수 있다”면서 “가격이 저렴한 NFT의 경우 일반적으로 피해가 보고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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