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규제기관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BlockFi)에 미등록 증권판매 혐의 등과 관련해, 약 94만 달러 규모의 벌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아이오와 주정부는 “블록파이가 미등록 혹은 판매 미승인 증권을 제안 및 판매했다”며 “또한 브로커, 딜러 혹은 에이전트로 미등록된 상태에서 증권을 제공 및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은 적절한 규제기관의 프레임워크 내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콜 가능성에 대해 “마진콜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회사는 추가할 수 있는 더 많은 담보 자산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BTIG의 증시 애널리스트 역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13만개 BTC 중 9.5만 개는 부채가 아니다. 회사 자체로도 마진콜을 해결할 수 있는 추가 담보를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마이클 세일러 CEO는 “회사는 비트코인(BTC)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역경을 이겨내고 BTC를 계속 보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12만9,918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하락장에서 큰 평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직원의 18%(약 1100명)를 감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에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며 “경기 침체는 또 다른 암호화폐 겨울을 초래할 수 있으며, 또한 장기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암호화폐 겨울 동안 거래 수익(우리의 최대 수익원)이 크게 감소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JP모건은 코인베이스 주식에 대한 평가를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