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가상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MetaMask)’가 대체불가능토큰(NFT) 탐색 기능을 제공한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마스크 지갑 상에서 각종 NFT 작품을 살펴보고 매입할 수 있는 관리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 메인넷과 바이낸스스마트체인, 아발란체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가상화폐 지갑이다.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수 2000만명 이상으로, 소프트웨어 기반인 ‘핫월렛’ 저장소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가상화폐 지갑들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존 메타마스크 모바일 앱 및 웹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에서는 단순히 이용자가 보유한 NFT의 개수만 확인 가능했다.
이번에 신규 관리기능이 도입됨에 따라, 이용자가 보유한 NFT를 프로젝트 별로 한눈에 확인 및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NFT를 구매 및 관리하기 위해선 개인 암호화폐 지갑은 필수다.
현재까지 대다수 NFT가 이더리움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이더리움 암호화폐 지갑인 메타마스크에 NFT 지원 기능 확대를 바라는 요구가 많았다.
메타마스크는 이 기능을 지난 17일 모바일 앱에 우선 도입했다.
현재 메타마스크 모바일 앱에 접속해 보면, 토큰 옆의 NFT 탭에서 자신이 보유한 NFT내역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메타마스크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NFT 신규 기능의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며, 메타마스크 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 버전에도 조만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능을 통해 메타마스크에서 모든 NFT를 곧바로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건 아니다.
메타마스크 측은 오픈시를 비롯한 일부 외부 플랫폼의 NFT 작품부터 선제적으로 도입할 것이며, 모든 외부 플랫폼의 NFT를 확인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