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영국계 헤지펀드 마셜 웨이스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투자로 대대적인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주목됐다.
현대캐피탈은 디지털 자산업계에 대한 투자를 겨냥해 전용 포트폴리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으며 이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알렸다.
이 보고서는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의 의견을 인용했다. 새로운 계획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통화와 안정적 동전을 위한 결제 시스템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 개인 소유의 디지털 금융 회사에 투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셜 웨이스의 새로운 디지털 금융 포트폴리오는 인도 핀테크 기업 니요긴의 공동 설립자이자 마셜 웨이스 아시아의 최고 경영자인 아미트 라지팔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폴리오도 신설된 의료기금과 유사한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이며, 우선 부양 전 기업에 대한 투자를 타깃으로 하고 상장 후 이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이 포트폴리오가 후기 벤처 캐피털 투자와 안정적인 동전을 둘러싼 인프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셜 웨이스 측은 아직 새로운 포트폴리오의 규모를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셜 웨이스 측은 새로운 소식을 즉각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
마셜 웨이스는 지난 5월 시가총액 기준으로 테더(UDST) 다음으로 큰 USD코인(USDC)에 이어 미국 핀테크 대기업 서클을 위해 4억4000만 달러(약 4조4000억 원) 규모의 모금에 참여했다.
한편 지난 4월 도이체방크는 영국의 마셜 웨이스를 사들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 발생했던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추가 증거금 요구 디폴트 사태에서 도이체방크는 비공개 거래를 통해서 위기를 넘겼는데, 그 중에서 거래의 큰손은 마셜 웨이스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