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망고마켓 공격의 배후자로 지목된 디지털아트 딜러 아브라함 아이젠버그가 트위터를 통해 “망고이누(MNGO)라는 ‘쓰레기 코인'(shitcoin)을 발행하고 10만 달러를 벌었다”고 밝혔다.
그는 “망고이누를 발행하고 프로모션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30분 만에 25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며, “토큰을 배포하고 유동성을 추가한 뒤, 러그풀(먹튀)을 하는 전략을 적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보나 프로모션이 없었기 때문에 이는 위법이 아니다”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코인을 사면 분명 모든 돈을 잃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CTK)은 망고이누 프로젝트의 엑시트 스캠이 추정된다고 밝히며, 토큰 가격 80% 이상 하락 및 프로젝트 측은 약 4.8만 달러 이득을 챙겼다고 발표한 바 있다.
24일 블록체인 보안업체 버신은 최근 고수익 보장 상품 및 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던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프리웨이(FWT)의 러그풀(먹튀) 정황을 포착, 피해금 규모가 1억달러를 웃돈다고 전했다.
앞서 프리웨이는 최근 외환 및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품 제공에 차질이 생겼다며 최대 43% 연수익률을 보장하는 서비스 ‘슈퍼차처’ 제공 및 출금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테라 붕괴 당시 리벤지 폭로로 유명해진 암호화폐 트위터 유저 팻맨은 “프리웨이 웹사이트 관리자들이 페이지에 게시된 팀 구성원들의 이름을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같은 날 또 다른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 역시 트위터를 통해 BNB체인 기반 프로젝트 A6가 엑시트 스캠으로 추정되며, 토큰 가격이 90% 이상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팀 측은 5.6만달러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