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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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포이즌필 채택’ 맞서 파트너 투자자 모집?

1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파트너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파트너사를 포함한 새로운 인수 계획은 며칠 내 발표될 수 있다”면서, “유력한 시나리오는 미국 사모펀드 실버레이트파트너스와의 협력이다. 실버레이트의 공동 대표인 이곤 더반(Egon Durban)은 트위터 이사회 멤버이자, 일론 머스크와의 연결 고리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완전히 새로운 인수 제안을 내놓을 지(인수 가격 상향), 아니면 파트너사를 구해 공동 인수에 나설지 확실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대응하기 위해 포이즌 필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포이즌 필은 대표적인 경영권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일정 지분 이상의 주식취득 등 회사 이사회의 의사에 어긋나는 경영권 침해 시도가 있을 때,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미리 권리를 부여함으로써 적대적 M&A 시도자로 하여금 지분확보를 어렵게 만드는 제도다.

WSJ은 “트위터가 인수 제안 하루 만에 대응 조치를 취했다”면서, “포이즌필이 행사되면 일론 머스크는 지분을 15% 이상 늘리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지분 9%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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