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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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버리고 도지코인?…’머스크 선택’ 주목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비트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돌연 중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 같은 사실을 공지했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비트코인(BTC)은 지난 4월 26일 이후 16일만에 5만달러(약 5600만원)를 내줬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데이터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20분 기준 4만9000달러(약 5540만원) 대에 거래됐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전날 비트코인의 고가가 7049만9000원이었는데 오전 7시경부터 급락세가 시작되면서 오전 9시경에는 6020만원까지 떨어졌다.

오전 9시 20분 기준 다소 시세를 회복했으나 순식간에 수백만 원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 하락은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온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게 시작됐다. 머스크의 트위터 한 번에 하룻새 1만1000달러가 급락했다.

그러자 비트코인 투자자 일부는 머스크 트위터에 몰려가 머스크를 암호화폐 가격 조작 혐의로 구속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머스크의 이번 결정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지는 동시에 또다른 기대감을 부르고 있다.

주목 받는 점은 공지글 말미에 “에너지 소모가 적은 다른 암호화폐를 살펴보고 있다”는 문구다.

이에 평소 ‘도지파더’를 자처할 정도로 옹호해왔던 도지코인을 통한 테슬라 차량 구매를 허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테슬라가 도지를 수용하기 바랍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설문에는 392만여 이용자가 참여했다. 무려 78.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라는 응답은 21.8%에 그쳤다.

머스크의 트윗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다음 결제수단으로 도지코인이 선정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변덕이 예상 할 수 없다”면서 “도지코인 투자는 고민해봐야 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한 가상화폐 전문가는 “유명인의 한마디에 가격이 등락을 거듭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장기적 가치를 보고 투자 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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