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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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BTC숏펀드 500만달러 순유출…’이번주, 바닥 붕괴냐 vs 박스권 돌파냐’

10일(현지시간) 런던 소재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의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에서 5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BTC) 펀드에 1170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이더리움(ETH) 펀드에서는 22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비트코인 숏(인버스) 펀드에서는 1470만 달러가 순유출됐는데, 이는 총 운용자산(AUM)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가 비트코인 차트의 볼린저밴드 넓이가 2020년 이래 가장 좁게 축소됐다며, ‘변동성 급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지난 2년간 5차례 이와 유사한 볼린저밴드 축소가 나타났는데, 6만9,000 달러로 사상 최고치(ATH)까지 랠리하기 전인 2020년 10월을 제외한 나머지 네번의 경우 이후 20일간 평균 16% 하락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컨설팅업체 벤 링크 파트너스의 시시 루 CEO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강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며, “부정적인 규제 소식 하나만 있어도 최근 19,000~24,000 구간 바닥이 붕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투자 펀드 QCP 캐피탈의 다리우스 시트 공동 설립자는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거시 경제와 밀접하다”며, “CPI 데이터에 의한 서프라이즈 같은 요소가 박스권 돌파를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실제로 미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매우 심각한 역풍을 맞으면 내년 중반 미국과 세계 경제가 모두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 예상 이상의 금리인상, 양적 완화의 부작용, 우-러 전쟁 등은 미국과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는 심각한 요소들”이라며, “유럽은 이미 경기 침체를 겪고 있으며, 이들은 6~9개월 이후 미국을 경기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침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확신할 수 없다. S&P500은 어렵지 않게 20% 추가 하락할 수 있으며, 첫 20% 하락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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