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에 본사를 둔 크립토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함으로써, 다른 크립토 ETF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이 크립토 투자회사는 앞서 2019년 비트코인 ETF 그린라이트를 다시 받으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이 회사는 7월 27일까지 평결을 받기 위해 정해졌지만, SEC의 검토를 받고 있는 비트코인 ETF를 올 4월에 다시 시도했다.
크립토인 이더리움 ETF 트러스트는 이날 증권거래소(Cboe)의 시카고보드옵션거래소(Cboe) BZX 거래소에 대한 보통주를 거래 개시 전에 발표할 티커로 발행할 계획이다.
ETF는 관리자인 제미니 트러스트 컴퍼니를 통해 이더리움(ETH)을 보유하게 되며, ‘주요 ETH 스폿 거래소의 실행된 거래 흐름의 집계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계산된 가치’인 CF 이더리움-달러 미국 결제가격에 의해 결정되는 대로 자사주를 매일 평가하게 된다.
신청 서류에는 “신탁의 투자목적은 투자자들이 신탁의 운용비용을 뺀 이더리움을 사고 팔 수 있는 실제 이더리움 시장을 반영한 가격에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해당 ETF는 ETH를 직접 사거나 팔지는 않을 것이다. 지분을 매각하거나 상환할 때 신탁 순자산가치(NAV)로 10만주 바스켓에 담을 것이다.
크립토인은 자산운용사인 반에크와 뉴욕 소재 위즈니스트리 투자와 함께 2021년 ETH 노출을 제공하는 ETF를 신청한다.
블룸버그의 ETF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세이파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21건의 암호화폐 ETF 신청이 있었다.
또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 ETF 선임 애널리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크립토인이 1933년 증권법에 따라 현물인 에테르 ETF를 신청함에 따라 판결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