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부 활성화를 위한 ‘크립토 기빙 서약(Crypto Giving Pledge)’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대표적인 암호화폐 기부 플랫폼인 ‘기빙블럭(Giving Block)’이 암호화폐를 세계적으로 자산적인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구상에 나섰다.
‘크립토 기빙 서약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이 매년 최소 1%의 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암호화폐 기업은 수익의 1%를 자선사업을 위해 기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기여금을 공개하지 않아도 익명으로 가입할 수 있다.
만약 암호화폐의 모든 사람들이 보유 지분의 1%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된다면 그들은 현재 디지털 자산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총 200억 달러를 모금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많은 액수의 금액을 모을 수 있기 때문에 기빙블럭에서는 현재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모금에 대해서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빙블록의 공동창업자인 알렉스 윌슨은 이러한 새로운 구상에 대해서 “세계가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면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선기부 유입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공동설립자인 팻 더피는 이 계획에 대해 “암호화폐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발생했으면 하는 세 가지의 일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엄청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미국 내 기부자들은 수백만 달러의 세금 부담을 지워줄 것이고,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잠재워줄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암호화폐의 주류 채택을 늦추는 1차 장벽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립토 기빙 서약’은 시책을 추진하기 위한 업계의 단체인 ‘Founder’s Circle’과 함께 출범한다. 기빙 블록은 마이클 세일러, 일론 머스크, 브레인 암스트롱, 조셉 루빈, 베리 실버트 등의 저명한 인사들에게 공개 초청장을 보냈다. 아직까지 이에 대한 참가 여부는 확인이 되지 않았으나 다른 업계의 선두업체들은 이미 서명을 진행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빙블럭은 암호화폐 기반의 기부를 추진하는 데에 있어 지금까지 큰 진전을 이뤄왔다. 지난 1월에는 미국암협회와 함께 힘을 합쳐서 최소 100만달러의 모금 목표를 가지고 암 크립토 펀드를 설립했던 바 있다.
그리고 기빙블록은 2020년 12월에 첫번째의 ‘Crypto’s Bigest Brain’ 자선 트리비아를 개최하기 위해서 코인텔레그래프와 제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