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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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무협회장 “무역 범위 블록체인·NFT까지 넓혀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무역의 범위를 블록체인과 NFT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구 회장은 25일 무협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64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으로까지 무역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예술의 영역이 디지털화되며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예술 영역이) 성장세를 보인 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미디어의 발달과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NFT 아트의 부상 등으로 온라인 거래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이 새롭게 형성된 시장을 선점하고 무역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오늘 강연을 통해 미술의 본질적인 가치와 트렌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은 주연화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나서 ‘레오나르도에서 NFT(대체불가토큰)까지 : 글로벌 미술시장의 성장과 최근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했다.

주 교수는 “기존 미술산업이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되면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투자 관심도가 높고 디지털 환경이 잘 구축돼 있어 미술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미술 시장은 2020년 3200억원 규모에서 작년 9200억원, 올해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NFT 기술은 소비자와 창작자 간의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미술품뿐만 아니라 제조 상품에도 이를 활용한다면 소비자의 제품 간접체험, 제품 관련 문화콘텐츠 창출 및 공유 등 마케팅에도 새로운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기업 경영자들이 세계 경제에 빠르게 적응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매달 경제·기술·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함과 동시에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주제로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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