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스타 사업가 케빈 오리어리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대장 자리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TV쇼 샤크 탱크의 스타 사업가로 유명한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29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뷰 당시 ETH 가격이 2600달러, 발행 당시 27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BTC)에 비해 “항상 2위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경 6만4000달러 이상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이후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조정을 맞는 등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오리어리는 이더리움이 ‘추적 및 결제 시스템’으로 활용될 가능성은 높지만, 토큰의 가격이 현재로서는 그 목적에 비하면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올해 BTC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비트코인은 언제나 금, 이더리움은 언제나 은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2017년부터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지난 달 자신의 포트폴리오의 3%를 비트코인에 할당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예전에 그는 디지털 자산을 ‘암호화폐 헛소리’, 비트코인을 ‘실제 화폐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던 적도 있다.
게다가, 오리어리는 “블러드 코인” 즉, 중국 내 일부를 포함 비윤리적으로 채굴된 암호화폐에 대해 반대하며, 지속 가능한 암호화폐 채굴을 위한 지지자 역할을 해왔다. 그는 자신의 암호화폐 투자는 “제로 탄소의 채굴 하에” “클린” 비트코인만을 포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