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SEC에서 물러난 클레이턴이 원리버자산운용의 규제자문회의에 가입했다.
3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물러난 지 석 달 만에 제이 클레이턴이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원리버자산운용 자문위원에 합류했다.
클레이턴은 린지 그룹의 케빈 해셋, 컴퍼스 렉시콘의 존 오르자그와 함께 원리버자산운용의 새로 구성된 학술 및 규제 자문위원회에 합류한다고 회사측이 29일 발표했다. 비록 자문단 내에서 클레이턴의 정확한 역할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원리버자산운용 CEO 에릭 피터스는 “규제 및 정책 경험이 풍부한 뛰어난 분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클레이턴은 “우리는 화폐, 은행 및 자본 시장 생태계의 디지털화와 투명성에 대한 원리버의 약속과 관련해, 우리의 다양한 견해를 듣고 자하는 에릭의 의지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클레이턴은 지난 2020년 12월 23일 사임하기 전에 SEC에서 3년 반 동안 재직했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임무는 140억 달러 이상의 금전적 구제 책의 대폭적인 지원 및 수십억 달러를 피해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것 등이었다.
그는 비트코인(BTC) 마니아들이 주류 투자자들로 인식되게 만들었던 지난 암호화폐 강세장 시기에도 존재감을 나타냈는데, 2019년 투자자들에게 더 엄격한 규제 없이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 “끔찍한 실수”라고 경고했다.
한편, 원리버자산운용은 2020년 말 암호화폐자산 6억달러를 쓸어 담으며 중추적 역할의 비트코인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당시 이 회사는 2021년 상반기까지 약 10억 달러 규모의 BTC와 ETH을 소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재까지 암호화폐 자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러한 목표는 이미 충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