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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권의 테라 하드포크 제안 ‘독재 모델처럼 보여’

19일(현지시간) 올노즈(Allnodes) 설립자이자 CEO 콘스탄틴 보이코-로마노프스키가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도권 테라폼랩스 CEO의 하드포크 리빌딩 제안(#1623)에 대해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독재 모델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이어 “투표가 끝나기도 전에 새로운 체인 출시가 결정된 것 같다”고 비판을 가했다.

더블록은 이와 관련해 밸리데이터들은 해당 제안에 대해 대부분 찬성표를 던진 상태지만(현재 80.01% 찬성) 테라 커뮤니티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보이코-로마노프스키는 투표가 관리되는 방식이 크립토의 탈중앙화 철학에 어긋난다고 언급했다.

올노즈는 제안에 반대하는 5명의 밸리데이터 중 하나이며, 테라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루나의 1.49%를 보유 중이다.

현재 19.7%가 제안에 반대 중인데, 이 비율이 33.4%를 넘으면 제안은 부결된다. 본 투표를 앞두고 테라 거버넌스 포럼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됐을 당시 7000명 중 91%가 포크 아이디어에 반대한 바 있다.

그는 “커뮤니티의 90%가 포크에 반대했는데 설립자(도권)은 커뮤니티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였다”면서, “제안된 솔루션은 최선의 선택이 아니며 앞으로의 길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닷컴 CEO 피터 스미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업계에 더 강력한 고통이 다가오고 있다. 시장은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하지만 이는 궁극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암호화폐는 지난 몇 주 잔인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번 사태에 따른 영향이 본격 드러나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다. 리스크를 관리하지 않은 기업, 프로젝트 등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미스는 “업계는 아직 전체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투자자는 오랜 시간 이것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천천히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라. 모든 자산을 한판 승부에 걸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데스크가 해시드의 루나 손실액이 35억달러(4조 473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 해시드가 콜럼버스3 메인넷에서 2700만 LUNA를, 콜럼버스4 메인넷에서 970만 LUNA를, 콜럼버스5 메인넷에서 1320만 LUNA를 스테이킹했다며 이같은 추측을 내놨.

앞서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루나가 폭락했지만 재무상황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날 델파이 디지털은 테라 사태로 1000만달러(126억 8,200만 원) 평가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LUNA를 팔지는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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