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관련 투자 상품의 지난 6월 자산 규모(AUM) 데이터가 집계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6월 ETF 운용자산 규모는 52% 급감한 것으로 드러나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 상품의 80%를 차지하는 신탁상품은 35% 감소한 17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ETC와 ETN 상품도 각각 36%, 30% 증발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유명 금융평가기관인 ‘DA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토퍼 브렌들러는 지금이 암호화폐 채굴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시장 침체에 따라, 암호화폐 채굴 관련 기업 주식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장은 침체에 따른 리스크를 너무 높게 잡았다. 채굴 주식은 실제로 매우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쟁력 없는 소규모 채굴 기업이 도태되면, 네트워크 경쟁이 완화되고 비트코인 채굴 비용도 낮아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채굴장비 ASIC 구입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브렌들러는 대표적인 암호화폐 채굴 기업인 코어 사이언티픽과 라이엇 블록체인의 2022년 상승 기대치를 355%, 189%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한편, 1일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자오창펑(CZ) 바이낸스 CEO 역시 뱅크리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약세장에서 암호화폐 추가 매수를 해둘 것을 추천했다.
그는 여분의 현금이 있는 사람은 약세장에서 암호화폐 추가 매수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언급했다.
CZ는 단기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지적 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업계는 유지된다. 더 많은 앱이 개발되고 있고, 업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년, 10년, 20년의 시야로 보면 업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그는 “바이낸스는 크립토 윈터를 버틸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이낸스는 은행이나 페이스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웹3 시장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는 ‘구글’처럼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