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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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으로 투자자들 다시 몰릴 것…비트코인 변동성 심해”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이 너무 커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결국 금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는 18일(현지시간) 금 채광업체 에볼루션 마이닝의 제이크 클라인 회장이 “비트코인이 지속성과 안전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크 클라인 회장은 “금은 최근 70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지속성과 안전성을 증명해줬다”면서 “지금 암호화폐 투자 열기가 뜨겁지만 조만간 다시 금으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인 회장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은 다시 금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금이 비트코인과 공존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금이 비트코인과 함께 갈 기회도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작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해 현금 보유가 불리하다는 판단 하에 금과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이에 대한 정부의 돈 풀기에 현금 보다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난해 금 값은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코로나발 경기침체 속에 추가 부양 등으로 달러 약세 우려까지 겹치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금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8월에만 100온스의 골드바 5070만 달러(약595억원) 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NBC는 팔란티어가 금 외에 가상화폐도 사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5월 데이브 글레이저 팔란티어 최고재무책임자는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넣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으며 내부 논의까지 했다”고 답했다.

다만 한동안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았던 금 가격은 올해 가상화폐 등장에 새로운 경쟁에 직면하며 7% 내렸다.

금 거래 가격은 지난 주에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금값 하락세가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와 스퀘어는 보유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는 대표 기업들이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경우 최근 비트코인을 더 사들이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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