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대한 공포 심리보다는 탐욕심리가 시장 전반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인 시장의 심리지수는 68.22로 ‘탐욕’ 단계를 기록했다.
두나무 공포-탐욕 지수에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포-탐욕 지수가 제공되고 있다.
핵심 데이터는 UBMI(업비트 마켓 지수) 지수 일별 데이터와 업비트 원화시장 및 비트코인 시장의 거래량 등이다.
공포-탐욕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높다는 뜻으로 통상 코인 시장이 위축됐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울 경우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본다. 통상 60이 넘을 경우 탐욕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
코인별로 보면 ‘매우 탐욕’은 4개, ‘탐욕’은 41개, ‘중립’은 51개, ‘공포’는 5개, ‘매우 공포’는 10개 등이 분포했다.
‘매우 탐욕’ 단계에 해당되는 코인은 에이다, 세럼, 리스크, 코스모스 등이다.
‘탐욕’ 단계에 해당되는 코인은 폴카닷, 오미세고, 보라, 리플, 퀀텀, 스와이프, 하이브,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 비체인, 메탈, 플레이댑, UBCI,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 웨이브, 네오, 스텔라루멘, 그로스톨코인, 엠블, 체인링크, 이더리움클래식, 디카르고, 카바, 비트코인골드, 아이콘, 폴리매쓰, 온톨로지, 이더리움, 이오스, 비트토렌트, 비트코인, 테조스, 트론, 질리카, 아더, 가스, 저스트, 알파쿼크, 파워렛저, 카이버네트워크, 스토리지, 펀디엑스 등이다.
‘공포’ 단계에 해당되는 코인은 코모도, 아인스타이늄, 람다, 애드엑스, 트웰브쉽스 등이다.
‘매우 공포’ 단계에 해당되는 코인은 이그니스, 픽셀, 엘비알와이크레딧, 디마켓, 엔도르, 솔브케어, 페이코인, 옵저버, 마로, 퀴즈톡 등이다.
투자자들의 탐욕 심리가 발동하면서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5200만원대에 거래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들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이어졌고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투자심리가 탐욕 쪽으로 기울어진 만큼 매수 행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