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 암호화폐 투자자 중 3분의 1이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세에서 60세 사이 인도 암호화폐 투자자 2,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조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33%는 정부 규제, 26%는 해킹, 23%는 자금 손실이 우려된다고 답했다.
또 해당 설문에 참여한 인도 투자자 중 56%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금융의 미래라고 믿는다고 응답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암호화폐 투자자 수는 전체 인구 15%의 해당하는 1억1500만명이다.
또한 이날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준비은행(RBI) 총재가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E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에 대해 경고 신호를 보낸 것은 적절한 조치”라며, “이 같은 경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을 포기했고, 또는 시장에서 빠져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날 샤크티칸타 다스 총재는 암호화폐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관리 능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올들어 수차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경고를 했다.
라비 산카르 RBI 부총재의 경우, 지난 2월 “암호화폐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가장 이로운 선택”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인도 숏 비디오 공유 플랫폼 칭가리(Chingari)가 세계 최초 동영상 전용 NFT 마켓 플레이스인 ‘크리에이터 컷츠(Creator Cut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칭가리 내 크리에이터가 업로드한 동영상 콘텐츠를 NFT로 발행할 수 있고, 이 NFT를 구매하는 보유자는 크리에이터 수익의 10%를 GARI 토큰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