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호화폐 사용자는 영국은행, 즉 BoE의 현재 통화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보이며 결국 이 같은 심정을 레이저 프로젝터로 표현하기 까지에 이르렀다.
트위터 유저인 도미닉 프리스비(Dominic Frisby)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한 익명의 암호화폐 지지자가 토요일 BoE와 영국 의회 양쪽 외벽에 “비트코인이 이를 고친다” 등의 메시지를 투사했다. 해당 메시지는 빅벤 아래부터 중앙은행 앞까지 아티스트의 홀마크가 새겨진 레드박스로 둘러싸인 모습으로 나타났고, 해당 모습을 찍은 사진은 이미 NFT로 바뀌었다.
전 세계의 많은 금융기관들은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제약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어떻게 해서든 적응하기 위해 애썼다. 그리고 그후 BoE는 수십억의 국채와 회사채를 사들였다.
익명의 비트코인 지지자가 왜 이 특정한 시기에 메시지를 투영하기로 선택했는지에 대한 의도는 분명하지 않다. BoE는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인 CBDC와 관련된 7개의 채용 공고를 냈으며, 의회와 협력하여 영국 시장에서 CBDC의 롤아웃을 연구할 태스크포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시점에서, 적어도 한 명은 영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확실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