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스닥은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가 상장된 지 채 일주일도 안 돼 옵션거래 개시를 앞두고 있다.
4월 1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대표는 ‘COIN.O’ 옵션 거래가 4월 20일 화요일에 나스닥에서 시작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COIN 옵션의 출범은,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의 운명에 베팅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옵션(equity options)’은 만기일 또는 그 전에 행사가격으로 알려진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거나 매도할 권리를 나타내지만, 의무는 아니다.
이는 코인베이스 주식이 거래 첫날 최고 429.54달러에서 최저 310달러 사이에서 주가가 요동친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로이터통신은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코인 거래 첫날 약 2억9200만달러의 주식을 판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74만9999주를 주당 381달러에서 410.40달러 사이 가격으로, 총 2억9180만 달러(약 2억9180만달러) 어치 팔았지만 이는 그의 전체 지분의 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앞서 상장 직후, 내부자들이 코인 주식에 50억 달러 가까이 차입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 투자관계 웹사이트에 올라온 서류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코인 344달러의 주가로 총 46억달러가 넘는 수준에 달하는 1296만5,079주가 내부자에 의해 매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야후 파이낸스는 14일 상장한 COIN 주가가 최고치인 429.54달러에서 22.5% 폭락한 332.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