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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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엘살바도르 암호화폐 활용 계획 재고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비트코인(BTC)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를 향해 또 다시 경고를 줬다.

로이터 통신, 더블록 등 외신은 최근 IMF가 엘살바도르에 방문해 가상화폐 사용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강조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보도에 따르면 IMF는 보고서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후 큰 문제는 없었지만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재정적 취약성과 투기적 성격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거래 등 재정 상황에 대한 투명성 제고는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엘살바도르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보건 위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후 실질적인 자금 조달을 중단한 상태”라면서 “현재까지는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 사용으로 인한 위험이 구체화되진 않은 상태지만, 토큰화된 채권을 포함한 새로운 입법 개혁을 고려할 때 현지 가상화폐 사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국가로 입소문을 탔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2381BTC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금액은 약 1032억 달러(한화 약 131조115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매입가는 4만4453달러(한화 약 5508만원)로, 현재 시세를 고려할 때 5100만 달러(한화 약 647억9550만원) 이상의 손실을 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의 보유·구매·보관 장소 등을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채권’을 출시하기 위해 현지 입법부에 ‘디지털자산 발행법’ 초안을 제출했다.

‘디지털자산 발행법’은 자금 공모에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법적 명확성과 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는 현지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위한 ‘화산채권’ 발행의 법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채권’을 통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386억 원)를 모금해 현지 비트코인 테마 도시 건설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채권 이익의 50%를 비트코인 구매에 사용하고 나머지 수익금은 채굴 활동을 위한 화산 지열에너지 발전소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나,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 상황으로 출시 계획이 늦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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