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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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파산 우려 속에 암호화폐 시장도 긴장

최근 중국의 ‘헝다그룹’ 파산 우려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정보에 의하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33분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약 9.8% 하락하여 5067만원(한화)에 거래되었다. 동시간대에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가격은 전날보다 약 11% 이상 하락하여 한화로 약 350만원의 거래가가 형성되었다.

이와같은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세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가 드러나고 이와 관련된 소식이 확산되면서 더 빨라지고 있다. 현재 헝다그룹이 가진 부채는 한화로 약 356조 7천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중국 은행에 존재하는 총 부실채권 액수의 70%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헝다그룹’이 정말 파산되는 경우 약 150만명의 아파트 선분양자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게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120여개 이상의 은행 및 여러 금융기관에 빚을 진 ‘헝다그룹’이 파산되면 중국 내 금융기관들이 연쇄적으로 엄청난 재정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헝다그룹 측은 지난주 초에 현재 확산되고 있는 헝다그룹 파산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회사가 자금난을 동반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있다는 현 상황 자체는 인정했다. 일각에서는 현 상황을 속히 개선하지 않으면 점점 커지는 파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헝다 그룹이 9월23일에 채권 이자를 납부하기 힘들것이라는 우려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홍콩증시는 3% 이상 하락 마감하였다. 헝다그룹은 오늘 23일까지 채권이자액 약 990억원을 납입해야 하는데, 지급을 못하는 경우에는 30일간의 유예기간을 가진 후 채무불이행 상황을 맞게된다. 이번에 헝다그룹이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파산할 것을 예측한 신용평가사 피치는 헝다그룹에 대한 투자등급을 정크단계로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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