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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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만달러 해킹피해 트랜짓스왑, 피해자 전액 보상…해커도 반환의사 밝혀 

5일(현지시간) DEX 애그리게이터 트랜짓 스왑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킹 피해액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2,884만 달러에 달한다는 내용의 조사 보고서를 업데이트 했다. 

조사 결과, 이번 해킹과 관련된 주소가 5개 추가됐으며, 이 중 3개는 차익 거래 봇이고 나머지 2개는 해킹 모방자의 주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0월 1일 트랜짓 스왑 측은 해킹에 노출돼 2,3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으며, 그중 약 70% 상당의 도난금을 해커로부터 회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날 트랜짓 스왑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해킹 피해에 대해 100% 보상에 나서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랜짓 스왑은 “우리는 사용자들이 입은 피해를 100%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며, “보상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되는데, 1단계는 해커가 반환한 자산을 통해 환불을 진행하는 것이고 2단계는 아직 반환되지 않은 자금을 되찾아 환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진행하는 것은 1단계 계획이다. 사용자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피해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환불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트랜짓 스왑은 또 다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트랜짓을 공격한 해커가 자금 반환 및 바운티에 대한 협상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향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랜짓은 사용자 피해액 1단계 보상을 완료 한 후에도 해커와 협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앞서 해커는 지난 3일 빼돌린 암호화폐의 약 70%를 트랜짓 측에 반환한 바 있다.

한편, 6일(현지시간) DEX 애그리게이터 트랜짓 스왑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블록섹의 도움으로 4번째 공격자가 탈취한 24.6만달러를 해킹 피해자에게 전액 반환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트랜짓 스왑은 10월 8일(현지시간)까지 해커, 해킹 모방자, 차익 거래자들에게 협상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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