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는 금융상품 (파생상품)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판매되는 상품은 현금거래 비트코인 가격과 연계된 인도 불가 선물상품으로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헤지하기 위해 시카고상품거래소(CME)를 통해 거래할 예정이며, 쿰버랜드 DRW(Cumberland DRW)가 거래 파트너다.
쿰버랜드 DRW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담당 책임자 저스틴 초우(Justin Chow)는 “골드만 삭스는 세심한 기관투자자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도자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올해 더 많은 전통 금융회사들이 빠르게 가상화폐를 채택하려는 관심과 움직임을 목격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영역에 진입하는 것은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골드만삭스가 CME그룹의 비트코인 선물을 매수, 매도해 코인 변동성을 헤지(hedge)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초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재오픈하며, 비트코인 선물과 차액결제선물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주류 자산으로 점차 편입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모건스탠리는 미 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VIP 고객들에게 비트코인펀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세계 최대 자산관리업체인 블랙록 역시 비트코인을 운용하는 펀드 2개를 적합한 투자자산으로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