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33 리서치 분석가들은 최근 분석에서 ‘FTX 채권자에 대한 현금상환’ 시행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 강세 “매수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제안에서 FTX는 거래소 파산으로 자금을 잃은 사용자들에게 최소 145억 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33 분석가들은 지난 14일 자 보고서에서 이러한 지불금이 시장에 “강세 오버행”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들에 따르면, FTX의 예상되는 ‘현금 상환’과 마운트곡스(Mt. Gox) 및 제미니(Gemini)의 ‘암호화폐 상환’ 계획을 대조한 결과(후자 두 곳을 합치면 현재 가치로 106억 달러 상당), “모든 채권자 상환이 약세인 것은 아닌” 것으로 결론내려졌다.
즉, 현금 수령자의 구매 압력이 현물(암호화폐) 수령자의 판매 압력을 무력화할 것 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진단인 것.
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상환으로 인한 순매수 또는 순매도 압력을 미리 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지급 시기”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데 있어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제미니의 17억 달러 상환은 오는 6월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Mt. Gox의 89억 달러 상환의 마감일은 2024년 10월 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분석가들은 법원이 아직 FTX 상환 계획 제안서를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정된 상환 날짜에 대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지만, 대부분의 FTX 채권자들은 올해 말에 상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환 시기의 차이는, 시장의 느린 여름과 견고한 연말 예측이라는 또 다른 징후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