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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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전 임원 및 인플루언서, 거래소 투자자 집단소송 그룹과 합의도달

29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FTX 경영진과 사기 사건 주도자들은 보상을 요구하는 FTX 전 투자자들로 이뤄진 집단소송 그룹과 총 136만 달러(=18억 3,260만 원)의 지불로 합의에 도달했다.

FTX 공동 창립자 게리 지샤오 왕, 전 엔지니어링 책임자 니샤드 싱, 자매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 전 CEO 캐롤라인 엘리슨은 3월 27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출된 합의안에 따라 소송 해결을 위해 협력 및 정보를 제공하기로 동의했다.

또 다른 7명의 인플루언서 및 전 FTX 최고 규제 책임자이자 FTX 미국 최고 규정 준수 책임자였던 다니엘 프리드버그와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3명의 전직 임원들은 제기된 소송의 혐의를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집단소송 그룹은 유명인, 기업, 벤처 캐피탈리스트 등에 제기한 소송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이 삼인방의 “지식 및 기타 정보”가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왕, 싱, 엘리슨은 검찰이 전 상사인 샘 뱅크먼-프리드(SBF)에 대한 혐의 제기에 도움을 주면서 제공했던 “모든 비특권 문서 및 관련 데이터”를 이 집단소송 그룹에도 넘겨줄 것이며 이미 공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각각 사기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후, 각자의 형을 선고 받았으며 최종 선고 전에 법원에 협조를 약속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FTX의 파산 소송에 사용된 기록을 제출하고 증언과 청문회에도 출석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형사 사건 판사가 피해자 자금의 회수 및 분배를 결정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산을 몰수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FTX가 제안한 파산 페이백이나 기타 소송이 아닌 집단소송을 통해 자금을 분배해 달라는 요청을 따르기로 했다.

또 프리드버그와도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서류에는 그가 자발적으로 집단소송 그룹에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합의서에 따르면 그는 “FTX 사기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즉시 사임하고 즉시 당국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 정 18만 달러, 케빈 파프라스 12만 2천 달러, 톰 내쉬 3만 7,485달러, 그레이엄 스테판 1만 달러, 제레미 르페브르와 안드레이 지크 각각 5천 달러 등 7명의 유튜버 및 인플루언서들도 소송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식축구 스타 윌리엄 트레버 로렌스의 합의금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공개된 총 구제금에서 다른 합의 금액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 달러 가량을 합의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로써 합의에 이름을 올린 모든 사람들은 “해당 소송의 원인이 된 혐의 행위와 관련된 모든 청구에서 면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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