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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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오늘 락업된 솔라나 비공개 경매 진행


파산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보유한 솔라나(SOL)에 대한 비공개 경매가 진행됐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FTX가 보유한 솔라나에 대한 경매를 이날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매물로 나온 SOL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FTX는 지난달 약 3억 달러 상당의 솔라나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매각량은 총 보유량(26억 달러 상당)의 6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전 FTX의 솔라나 평균 매각 가격은 개당 172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경매가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매 입찰자로는 피겨마켓(Figure Markets),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아브라(Abra)가 거론되고 있다.

이 중 판테라는 자체 입찰 또는 특수목적법인(SPV) 방식으로 입찰할지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블록의 보도에 따르면 FTX는 락업된 솔라나 물량 일부를 경매를 통해 매각한다고 예고했다.

락업은 상장 후 일정 기간 동안 자산의 매매를 금지하는 조치로, 상장 후 매물이 시장에 바로 쏟아져 나와 가격이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미국 핀테크 기업인 피규어의 마이크 캐그니 최고경영자(CEO)는 “FTX가 갤럭시디지털, 판테라 등 관련 기업에 19억 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을 판매하고, 다음 물량은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FTX가 보유한 락업 솔라나 토큰은 가격 변동 위험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 경매에서 솔라나 토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 FTX의 경매를 이용하면 최근 이더리움을 제칠 만큼 몸집이 커진 솔라나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다.

앞서 FTX는 락업 SOL 보유 물량의 약 3분의 2를 매각해 26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당시 구매자들은 토큰당 약 60달러의 비용으로 구매했지만, SOL 가격은 현재 약 150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구매자들은 4년 간 토큰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는데,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커 락업 해제 전 가격이 크게 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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