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 거래소 사용자 그룹이 플로리다에서 제기했던 집단 소송에서 전 FTX CEO 샘 뱅크맨-프리드(CEO)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19일 미국 플로리다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된 서류에서, 2022년 FTX 홍보대사들을 고소한 원고 측은 SBF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원고들은 SBF와의 소송을 계속 추구할 경우에 소요될 소송 기간과 비용에 대해 인정하면서, 대신 그의 형사 재판에서 제시됐던 정보들 중 일부를 활용해 또 다른 소송인 FTX 홍보대사들을 상대로한 소송을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SBF는 다른 피고(FTX 홍보대사)에 대한 집단 소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는 지식과 기타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특히 FTX의 미국 본사가 소재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관련 기본 소송에서 해당 피고인들에 대한 관할권이 주장되는 다른 주 소송과의 관련성 및 각 MDL(다중지구 소송) 피고인들에 연관된 지식 및 지원과도 관련이 있다.”
또한 법원의 승인에 따른 이번 합의는 FTX 하락기간 동안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암호화폐 사용자 집단과 SBF 간의 소송을 마무리 짓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제출 된 서류에 따르면, 원고 측은 앞서 지난 3월 28일 판사가 SBF에게 중범죄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한 날에 이 같은 합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고측은 SBF가 형사재판 과정에서 제공한 문서와 증언을 통해서, FTX 홍보대사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을 돕고, 피해자 회복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변호팀 측은 스포츠 스타 나오미 오사카, 톰 브래디, 스테픈 커리, 샤킬 오닐 등 FTX가 몰락하기 전에 이 거래소를 지지했던 유명인 및 기업과 관련된 정보를 인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