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발표된 블록체인 분석 업체 카이코(Kaiko)의 최신 보고서는 “지난 11월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의 월간 거래량이 2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9월을 기점으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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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DEX 월간 거래량이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지난 2021년 5월 기록한 1,240억 달러 고점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중앙화 거래소(CEX) 대비 DEX의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하락하며 11월 3%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FTX 붕괴 이후 본격적으로 위축된 암호화폐 거래 시장 내 DEX는 타격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인투더블록은 “디파이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매커니즘 설계 결함,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성으로 인해 익스플로잇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철저한 감사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이유”라면서, “또 놀랍게도 프라이빗 키 관리와 관련된 문제로 인해 14억 달러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록체인 및 NFT 게임 개발 및 투자사 애니모카브랜드의 공동 설립자 얏 시우가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수천만 명의 게이머들이 웹3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24년은 웹3 산업에게 있어 ‘성장의 해’가 될 전망이다. 현재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이 알파 및 베타 단계를 지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2024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또 아시아 시장은 미국 보다 게임파이 및 NFT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제 측면에서도 아시아가 더 개방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게임 개발사 앰브러스스튜디오의 존슨 예 CEO 역시 “내년 암호화폐 강세장으로 웹3 게임이 보다 보급화되길 바란다”며, “웹3 게임의 가장 큰 잠재력은 무료 게임에서의 스킨 판매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