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6, 2025
HomeTodayFTX발 여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패닉 야기 시 ‘BTC 13000달러 추락 가능’

FTX발 여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패닉 야기 시 ‘BTC 13000달러 추락 가능’

9일(현지시간) 후오비 글로벌 산하 리서치 기관 후오비 리서치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는 쓰리애로우캐피털(3AC) 파산 당시 살아남은 기관들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후오비 리서치는 “FTX에 대출을 제공한 기관은 청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고, 불씨는 산업 전반으로 옮겨 붙을 수 있다”며, “우선 FTX와 알라메다리서치가 직접 투자한 프로젝트, FTX와 직접 대출/차입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중앙화 기관 등이 위험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으로 솔라나(SOL), 팬텀(FTM), 세럼(SRM) 등이 있다. 간접적으로는 알라메다리서치가 마켓 메이킹을 맡은 프로젝트, FTT 및 FTT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BIT, MIM 등 프로젝트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들은 FTX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진 않았지만, 비즈니스 관계가 얽혀있다. 나아가 FTX발 여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패닉을 야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중국계 유력 암호화폐 1인 매체 우블록체인이 트위터를 통해 “일부 FTX 직원들은 자신 역시 FTX에서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출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라메다리서치와 FTX 간의 관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고 회사에 대한 신뢰가 남아 있어 여전히 FTT를 매수하는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들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 전략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가 이끄는 팀은 FTX 위기로 인한 암호화폐 마진콜 폭포(디레버리징)로 BTC가 1만3,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FTX, 알라메다 리서치 붕괴 이슈가 더 심각한 것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자본이 적고 고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을 정도로 대차대조표가 탄탄한 기업의 수가 줄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서 “현재 비트코인 생산 비용은 1만5,000달러지만, 1만3,000 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