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경찰이 범죄와 관련된 디지털 자산을 조사하고 압수할 수 있도록 모든 경찰서에 암호화폐 전문가를 배치하고 관련 장비도 구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경찰청장협의회(NPCC)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담당자 앤드류 가울드는 새로운 경제범죄 및 기업 투명성 법안 청문회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영국 정부는 해당 법안을 통해 범죄 활동과 관련된 암호화폐를 쉽게 동결할 수 있는 권한을 법 집행 기관에 부여하려고 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의 팜 민 찐 총리가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금세탁방지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하던 중 “암호화폐는 아직 자산으로 인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이것은 계속해 거래하고 있다. 나는 이부분에 조바심을 가진다”고 밝혔다.
베트남 의원들은 앞서 여러차례 총리, 중앙은행 총재, 법무부 장관 등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최근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의 ‘암호화폐 채택’이란 타이틀의 보고서에서는 베트남의 암호화폐 채택 수준이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홍콩통화청(HKMA)은 ‘프로젝트 mBridge: CBDC를 통한 경제 연결’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해 올 3분기부터 6주 동안 국경 간 CBDC 결제 등을 테스트했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결제은행(BIS) 홍콩센터, 태국중앙은행, 중국인민은행과 공동 집필된 것으로, HKMA는 “이번 시험에는 4개 지역, 20개 은행이 참여하며 mBridge 플랫폼을 통해 총 2,165만 달러 상당의 160건 거래 내역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는 여러 국가의 CBDC를 사용해, 국경 간 실제 거래를 수행한 최초의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